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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한국에 온 괴짜 노인 그럼프 - 투오마스 퀴뢰 180331 ★★☆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신문에서 새로나온 책이라며
<한국에 온 괴짜노인 그럼프>에 대한 소개를 접하게 되었다.
핀란드에서는 이미 엄청난 유명인이자 인기인인 괴짜 노인 그럼프가
한국에서 공부하는 손녀를 보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되는 이야기이다.
한국에 오기 전에 그럼프에게 한국은
북쪽에 뚱뚱하고 제멋대로인 지도자가 버티고 있어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하고 불안한 곳이었다.
그러나 한국에 와서 직접 경험해보니,
민방위 훈련에 당황하는 건 그럼프와 같은 외국인 밖에 없고
아무렇지도 않게 카페에 지갑과 노트북 등을 놓고 자리를 뜨는 등 안전한 곳이었다.
공항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고향집에 방문하게 되어
한국만의 술 문화 및 시골 문화를 경험하기도 하고,
올림픽 경기장들을 방문한 이야기들도 흥미로웠다.
핀란드라는 나라는 무민과 휘바휘바 자일리톨 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다.
얼마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서 빌리, 빌레 등 순수한 핀란드 청년들을 접하긴 했어도 그래도 여전히 낯선 나라이다.
책 중간에 2008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과 김연아를 언급하면서,
핀란드의 피겨선수 라우라 레피스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드디어 핀란드에 대해 아는게 하나 늘었다 싶어서 굉장히 반가웠다.
또한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역자의 글을 읽었는데, 그것이 또한 미수다에 나왔던 따루라 매우 반가웠다.
기대했던 만큼 책이 재미있지는 않았다.
툴툴대는 괴짜 노인 그럼프가 낯설었고
그의 sarcastic한 농담이, 코드가 다른지 전혀 웃음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 낯선 나라인 핀란드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은 나름대로 흥미로웠고,
라우라 레피스토와, 따루 등 전혀 모른다고 생각했던 핀란드에 대해 알게된 것이 매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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