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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180710 ★★★
히가시노 게이고는 워낙에 분위기가 다양한 소설을 쓰는 작가라, 읽기 전에는 어떨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일부러 절대 후기를 읽지 않고 그냥 제목만 보고 무작정 책을 읽는 편이다.
아름다운 흉기는 단순한 플롯에, 범인의 성격도 직선적이기 그지 없어서, 추리나 미스테리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추격, 스릴러물이었다.
도핑을 통해 빛나는 영광을 손에 넣었지만, 부작용이 있고, 그것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옛 스포츠 영웅들.
도핑 및 여러 방법을 통해 최강의 몸을 만들어 내는 신체 개조에 몰입한 교수.
그리고 그 교수가 만들어낸 최강최흉의 아름다운 흉기.
내용자체는 단순하고, 처음부터 쭉 범인(이라고 하기도 어색하다)이 오픈된 채로 진행된다.
그래도 저돌적인 '아름다운 흉기'의 모습에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키워드 몇개로 결국 결말이 어떻게 날지 예상이 대충 갔다.
내 생각보다는 하나 더 꼬인 부분이 있었지만, '흉기'에 대해서는 생각한 그대로 흘러갔다.
오히려 놀라웠던건, 다 예상 했는데도 그 장면에 울컥했다는거.
억지 신파, 억지 감정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을 거 같은 전개다.
그래도 난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줄만한 책은 아니지만, 확실히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야기꾼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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